[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서구와 유성구에 노인과 장애인의 재가 돌봄서비스를 위한 종합재가센터가 문을 연다.
대전시는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서구 및 유성구에 종합재가센터 설치를 완료하고, 9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종합재가센터는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직접 설치하고 운영하는 시설로 지역 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재가 돌봄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핵심기관이다.
서구와 유성구 종합재가센터는 지난해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전액 국비를 지원 받아 인력채용 및 설치신고, 장기요양기관 지정을 완료했다.
또 시민의 복지수요를 바탕으로 민간기관의 운영상황 등을 검토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장애인활동보조, 산모·신생아사업 등 향후 서비스 제공범위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담당 인력은 사회서비스원에서 2024년까지 320명을 직접 채용하고, 정년 보장 및 임금형태 개선 등 처우개선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은 종합재가센터가 돌봄서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자치구, 민관기관과의 협업·상생을 통해 지역사회 내 안정적 정착과 함께 시민이 만족하고 신뢰하는 대전형 돌봄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은 지난해 11월 대전복지재단이 전환·설립한 공익법인으로 국공립시설 수탁운영, 종합재가센터 설치운영, 민간제공기관 운영지원, 사회서비스 정책연구 등을 수행하는 대전시 출연기관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종합재가센터 본격 운영을 통해 노인 등 취약계층 재가 돌봄서비스의 공공성 강화와 함께 효율적, 통합적 서비스 제공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