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매도 전환으로 약세..61.80P(마감)

  • 등록 2001-09-11 오후 3:48:12

    수정 2001-09-11 오후 3:48:12

[edaily] 코스닥시장이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대비 원화환율의 급등 여파로 그동안 매수기조를 유지해오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선데다 대우차 매각협상 결렬이라는 악성 루머까지 겹치면서 거래소와 함께 휘청거렸다. 11일 코스닥시장은 전일 나스닥이 급락세를 멈춘 덕분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나스닥지수의 반등정도가 그동안의 하락폭에 비해 미약하다는 인식에 지수는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이후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지속적으로 작용하고 외환시장 불안으로 거래소가 점차 낙폭을 확대하자 하락세로 반전했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82포인트(1.31%) 떨어진 61.8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5일평균선(62.42P)를 하회하는 수치다. 거래량은 2억5231만주, 거래대금은 1조740억원으로 전일보다 소폭 증가했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내다파는 가운데 개인만이 홀로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은 5일만에 매도세로 전환, 매도규모를 늘려가며 코스닥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금액은 각각 73억원, 125억원. 반면 개인은 230억원을 순매수, 홀로 코스닥지수 떠받치기에 나섰다. 업종별로 건설업과 기타업종이 간신히 플러스에 턱걸이했고 유통서비스업(2.02%) 금융업(2.45%) 제조업(1.02%)는 떨어졌다. 시가총액 10위 이내 종목 중 SBS가 보합을 유지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새롬기술이 5.92%로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으며 국민카드(3.59%) 휴맥스(3.41%) 엔씨소프트(3.26%)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KTF는 2.85% 떨어졌다. 광우병 수혜주가 대거 상한가에 진입했다. 일본에서 광우병이 확인됐다는 소식에 하림과 마니커를 비롯해 도드람B&F 한일사료 신라수산 경축 등이 장초반부터 일치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또 13일 코스닥에 등록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안철수 효과"와 일부 보안주가 내놓은 재료가 보안주의 동반 강세를 이끌어냈다. 시큐어소프트와 퓨쳐시스템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한국정보공학(8.90%)과 싸이버텍홀딩스(6.50%) 장미디어(4.34%)도 강세를 보였다. 체육복표 시범서비스 실시(15일)를 앞두고 한국아스텐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YTN이 6일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이밖에 바른손 세림아이텍 태인테크 영남제분 유니더스 미창 한성에코넷 케이씨아이 등이 상한가 대열에 동참했다. 반면 등록취소가 결정돼 정리매매기간중인 다산은 사흘째 하한가까지 밀렸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바이오스페이스가 차익매물 출회로, 한국콜마가 천연신소재 개발이라는 재료노출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파라텍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380개 종목이 하락, 상승종목(207개)을 압도했다. 이중 상한가와 하한가는 각각 19개와 4개였다. 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시장의 고점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반등시에도 오름폭이 클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해외변수를 확인하고 투자하는 가운데 오를 때마다 부분적으로 현금화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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