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은재기자] 한국신용정보는 8일
한진중공업(003480)의 기업신용등급과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Stable/안정적)에서 `A-(Positive/긍정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신정은 등급전망 상향 이유로 안정적인 계약잔량, 수익성 개선 가능성, 양질의 보유자산을 들었다. 한진중공업의 매출 비중이 조선업과 내수중심의 건설업으로 나뉘어 이들 간에 보완적인 관계가 경영실적 변동 위험을 완화시켜주고 있다고 했다.
한신정은 "지난해 조선업 부진을 건설 부분으로 보완했고 향후 저선가 물량의 축소와 신조선가 상승시기에 수주한 물량들의 본격적인 매출에 힘입어 조선부분의 이익 확대로 전체적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순이익의 내부 유보, 보수적인 재무정책에 따른 매입채무 억제로 200%대의 부채비율이 유지되고 있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율도와 영종도 매립지, 동서울 터미널 등 개발 잠재력이 자산을 확보하고 있어 실질적인 재무 안정성은 표면적인 수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이들 자산의 평가익이 공시지가상으로 5000억원이지만 용도변경 절차 등이 종료될 경우 추가적인 평가익이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