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위기가 소강상태에 접어든데 이어 이번엔 중국에서도 일부 희소식이 들려왔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 기대는 위험자산인 증시나 이머징 통화에는 더없는 희소식이다.
그러나 이번 호재의 영향력을 과대평가하는 쪽도 드물다. 단기 랠리를 구가할 수는 있어도 증시를 둘러싼 근본적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을 시장 스스로가 더 잘 알기 때문이다.
이들 사안 역시 모두 쉽게 풀릴 문제들이 아니다. 또 느린 경제 회복은 내달 시작되는 어닝시즌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단 지난 5월만큼 고통스럽지 않을 전망이고 단기간이나마 랠리를 기대할 수 있는 것만으로 증시가 얻는 소득은 크다. 필요 이상의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말이다.
21일 역시 별다른 지표가 예정돼 있지 않고 중국발 호재를 일부 반영한다면 지지선 구축이나 심리 회복 면에서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물 시장도 강세 흐름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3시를 넘은 현재 나스닥100선물과 S&P선물은 나란히 오름세다.
◇ 경제지표 : 주요 경제지표 발표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