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동력은 동남아에 있다"..GS, 인니서 사장단회의 개최

중국에 이어 급부상 동남아 시장
교역·인구 많은 인도네시아 주목
허창수 "동남아 적극 진출..글로벌 도약"
  • 등록 2014-10-16 오전 11:00:01

    수정 2014-10-16 오전 11:00:01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GS그룹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미래 성장동력 찾기에 나섰다.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는 중국에 이어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이다.

GS(078930) 최고경영자(CEO)들은 15~16일 이틀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GS는 지난 2011년 중국 칭다오를 시작으로 매년 한 차례씩 사장단 회의를 해외에서 진행하고 있다.

GS 관계자는 “올해 사장단회의 개최지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선택된 것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가 중국에 이어 새롭게 주목받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어 최근의 시장 변화를 직접 확인하고 GS가 펼치고 있는 기존 사업 점검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찾아냄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한국과의 연간 무역액이 지난해 기준 247억 달러에 이르는 10대 교역 상대국일뿐만 아니라 약 2억5000만명에 달하는 세계 4위의 인구대국으로서 동남아 중심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연간 5%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신흥성장국가(MINTs, 멕시코·인도네시아·나이지리아·터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기존 자원개발 중심에서 벗어나 최근 제조 및 서비스 분야에서 고성장하고 있으며 중산층의 소득향상과 한류(韓流) 활용에 따른 내수 시장 공략 기회도 커지고 있다. 오는 2018년 아시안 게임까지 유치하는 등 국가적 차원의 인프라 투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GS는 지난해 총 66조 원의 매출 중 58%인 약 38조 원을 해외에서 창출했다. 동남아 지역 매출은 약 10조원으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사장단회의에는 서경석 ㈜GS 부회장, 허승조 GS리테일(007070) 부회장,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 허명수 GS건설(006360) 부회장, 허태수 GS홈쇼핑(028150) 사장, 하영봉 GS E&R 사장, 이완경 GS EPS 사장, 정택근 GS글로벌 사장, 손영기 GS파워 사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등이 참석했다.

당초 참석 예정이던 허창수 GS 회장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 경제협력포럼과 일정이 겹쳐 참석하지 못했다. 허 회장은 대신 사장단에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에 적극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한층 더 도약해 나갈 토대를 마련해 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무엇보다도 현지 진출 국가와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한다면 자연스럽게 현지 기업들이 갖고 있지 않은 우리들만의 경쟁우위를 발견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S 계열사 CEO들 역시 동남아 시장은 지하자원, 농업자원,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인구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며 우리나라와의 거리도 멀지 않기 때문에 에너지, 유통, 건설을 주력으로 하는 GS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사장단들은 GS 계열사 중 이미 인도네시아 현지에 진출해 있는 GS홈쇼핑, GS리테일, GS글로벌의 현지 법인과 GS건설 현장을 잇달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GS 계열사들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해 나가기로 했다.

GS 계열사 CEO들이 15일 GS홈쇼핑의 인도네시아 합작투자회사인 ‘MNC GS홈쇼핑’을 방문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서경석(왼쪽 두번째) GS 부회장, 허진수(오른쪽 세번째) GS칼텍스 부회장, 나완배(오른쪽 두번째) GS에너지 부회장, 허명수(오른쪽 첫번째) GS건설 부회장. G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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