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일본 증시는 9일 약보합세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해나가는 흐름이었으나 오후장 들어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반발을 보였다.이후 지수가 플러스권으로 들어서는 모습도 보였으나 다시 밀리면서 약보합권에서 마감됐다.
닛케이 지수는 전날보다 0.18% 하락한 1만22627.90엔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날 인텔의 수익악화 악재가 일본 반도체 기업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NEC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 업체들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파낙과 어드밴테스트 등 장비업체들도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낙폭은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도쿄 미쓰비시 자산운용의 요시오 이마무라는 컴퓨터 관련 기업의 수익이 얼마나 악화됐는지 투자자들이 깨닫기 시작했다며 내년 후반기까지 재고조정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 발표될 일본 연립여당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닛케이 지수는 한 때 플러스권으로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경기부양책에 증권시장 활성화 대책과 토지 유동화 대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전날보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 반도체, 장비업체 등이 큰 폭으로 밀리며 하락했지만 오후들어 낙폭은 줄어들었다. 자동차주와 통신주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로 부동산 기업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고 기술주들도 낙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장비업체인 후루카와 전공이 5%의 낙폭을 기록했지만 파낙은 플러스권으로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반도체주인 도쿄 일렉트론은 4% 떨어진 반면 NTT도코모는 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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