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ADC 난소암 항암제 순항…'40조 시장 선점 기대'

전임상 결과 월드 ADC 서밋에서 공개
기존 치료제 대비 동물실험에서 높은 효능 입증
다양한 동물모델에서 항암 효과 확인…공정 최적화 중
  • 등록 2017-02-22 오전 9:41:48

    수정 2017-02-22 오전 9:41:48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알테오젠(196170)이 개발 중인 항체-약물접합(ADC) 기술이 난소암 치료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난소암 치료와 진단 시장 규모는 내년에 4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올 정도로 거대한 시장이다. 현재까지 제대로 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알테오젠이 난소암 치료용 ADC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알테오젠은 지난 2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항체-약물접합체 국제학회인 ‘세계 ADC 서밋’에서 특허기술인 ‘넥스맵(NexMab TM)에 기반을 둔 난소암 치료 ADC에 대해 발표했다.

난소암은 여성에게 일어나는 암 가운데 약 24%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매년 약 23만명에 달하는 신규 환자가 발생해 약 14 만명이 사망한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은 상황으로 최근 국내에서도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난소암에 대한 표적치료제는 아바스틴의 병용요법이 유일하며 생존율 개선도 3~4개월에 불과하다.

알테오젠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 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난소암 치료용 ADC를 개발하고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동물실험에서 기존 항암화학요법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을 보여주고 있다”며 “1 세대 항체-약물 접합기술보다 약물의 안정성과 생산성을 모두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동물모델에서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며 “임상시료 생산을 위한 공정을 최적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테오젠은 내년 상반기에 전임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알테오젠은 유방암·위암 ADC도 미국 임상전문기관에서 전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올해 상반기에 임상1상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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