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태선기자] 24일 대만증시는 큰 폭으로 올라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2.82% 상승한 5706.40포인트를 기록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가 오름세를 탔다.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매출이 침체를 벗어나 증가할 것이란 리오 타이 최고경영책임자(CEO)의 전망에 탄력을 받아 2.61%의 상승률을 보였다. 대만반도체(TSMC)도 0.57% 올랐다.
D램업체도 올랐다. 난야테크놀로지는 6.80% 급등했고 모젤비텔릭은 6.8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윈본드일렉트로닉스도 6.95% 뛰었다.
컴퓨터관련주는 대만 최대 마더보드생산업체인 아즈텍컴퓨터가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것이란 전망으로 1.6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혼하이정밀은 2.40%, 데이타일렉트로닉스은 3.36% 올라 지수를 늘렸다.
그러나 유나이티드증권투자신탁 제프리 시에 분석가는 "컴퓨터관련주는 이번분기 침체가 충분히 매출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투자가들이 시장에 진입할 만한 긍정적인 소식은 없다"고 진단했다.
싱가포르증시는 강보합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0.20% 오른 1721.27포인트를 나타냈다.
경기민감주는 4월 내구재주문 등 미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싱가포르 최대 신문발행업체인 싱가포르 프레스홀딩스는 0.93% 상승했고 복합산업체인 케팰이 1.87% 올랐다.
부동산업종도 올랐다. 부동산투자업체인 캐피털랜드는 0.60% 올랐고 캐팰랜드는 0.65% 상승했다.
기술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반도체 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는 0.81% 밀렸고 세계 최대의 사운드카드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는 1.52% 떨어졌다.
홍콩증시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항셍지수는 오전장에서 0.23% 상승한 1만1651.48포인트를 기록했다.
금융주는 올랐다. 홍콩최대은행인 HSBC는 0.52% 상승했고 동아은행은 0.29% 올랐다. 부동산주는 등락이 엇갈려 시노랜드는 0.83% 뛰었고 헨더슨랜드는 1.7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선헝카이프라퍼와 뉴월드디벨로프멘트도 각각 0.38%와 2.27%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헨더슨인베스트먼드는 0.70% 밀렸다.
이 밖에 무역업체인 리&펑이 0.84% 올랐고 항공사인 케세이퍼시픽이 0.80% 상승했다.
스탠다드생명투자의 리차드 모팻 분석가는 "내구재주문의 호조가 미국의 경기회복을 확신시켜 줬다"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