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다음 등 상품권업체, 브로커에 금품 정황"(상보)

이재웅 다음 대표 등 34명 출국금지
  • 등록 2006-08-25 오후 10:09:44

    수정 2006-08-25 오후 10:09:44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검찰이 다음(035720) 커뮤니케이션의 자회사인 다음 커머스가 경품용 상품권 업체로 지정되기 위해 억대 금품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관계자는 25일 "상품권 관련 브로커가 다음커머스를 포함한 몇몇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날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이재웅 다음 회장에 대해 전격 출국금지했다. 우종식 게임산업개발원장과 상품권 개발업체 대표 등 총 34명의 출국이 금지됐다.

출금자 가운데는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 김용환 안다미로 대표 등 19개 상품권 발행업체 대표와 대주주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문화관광부 등 공무원은 출금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각종 자료에 대한 분석 작업을 마치는 대로 출금자들을 차례로 불러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이인규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는 "이번에 출국금지조치된 업체대표들이 상품권 발행업체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게임산업개발원이나 문광부에 부정 청탁을 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필요하면 문화관광부 공무원 등에 대해서도 출금 조치를 취하고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SBS는 "다음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 내용"이라면서 "다음이 재작년 10월부터 상품권 업체 선정 과정에서 브로커 이 모씨를 통해 한국게임산업개발원 관계자와 문화관광부의 담당 공무원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보도했다. 또 "다음 커머스가 자본 잠식으로 인증과 지정을 받을 수 없음에도 재정 상태가 양호한 것처럼 회계 서류를 조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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