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최신원(69) SK네트웍스 회장이 검찰에 출석했다.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전경.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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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이날 오전 최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한다. 검찰은 최 회장을 상대로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 조성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 회장에 이날 오전 10시까지 조사받으러 나올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고, 최 회장은 이보다 일찍 나왔다.
이번 소환은 SK네트웍스 본사와 최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나선 지 3개월 만이다. 검찰은 그동안 SK네트웍스 비자금 조성 정황과 최 회장의 횡령·배임 정황 등에 대한 단서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 등을 확보한 데 이어 SKC와 SK텔레시스 등 계열사 임직원들을 수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후 중부지방국세청 압수수색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