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선물, 강보합..저점 낮아지는 흐름(마감)

  • 등록 2001-08-28 오후 4:43:29

    수정 2001-08-28 오후 4:43:29

[edaily] 28일 달러선물 9월물이 엔 약세로 낙폭을 만회한 후 종료직전 상승반전했다. 물량부담, 외국인 주식순매수 지속 등 하락여건이 우세한 상황에서 달러/엔 외에 별다른 상승모멘텀은 없었다. 장중 1280원이 무너진 상황에서 당국개입이 없었다는 점을 중시, 추가하락을 점치는 의견도 있다. 반면 일본 정부관계자들은 엔화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총출동했다. 지난밤 뉴욕시장에서 120엔을 하향돌파한 달러/엔이 도쿄시장에서도 거래범위를 낮추자 구로다 재무관이 먼저 구두개입에 나섰다. 구로다의 발언에 시장이 냉담하게 반응하자 점심시간 무렵에는 시오카와 재무상이 "엔화의 추가적인 약세를 원한다"고 팔을 걷어붙인 것. 달러/엔은 시오카와의 발언 후 119.90엔에서 120.40엔대까지 치솟았으나 서서히 되밀려 120.20엔 부근을 오르내리고있다. 달러선물은 전날보다 20전 오른 1282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5694계약, 미결제약정은 167계약 늘어난 1만4487계약. 이날 달러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2.6원 낮은 1279.20원으로 출발해 1280원을 밑으로 뚫었다. 지난밤 뉴욕시장의 달러/엔이 119.95엔으로 하락마감한 영향이 강하게 반영됐다. 개장직후 추가하락세를 이어간 달러선물은 도쿄시장의 달러/엔이119.70~119.80엔대로 떨어지자 1278.80원까지 밀렸다. 이후 구로다의 발언으로 엔 강세가 진정기미를 보이고 저점매수 및 달러되사기가 유입되면서 달러선물은 1280.30원까지 상승했다. 한동안 1280원 부근에서 매매공방을 펼치던 달러선물은 시오카와의 발언으로 1281원대로 거래범위를 높였다. 그러나 1282원 부근에 도달하자 물량부담으로 인해 추가상승이 힘들다는 인식이 팽배했고 매도시점을 저울질하는 세력도 늘어났다. 종료직전 달러되사기가 급히 일어나면서 달러선물은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선물회사 한 중개인은 "월말분위기가 강해 달러/엔 급반등이 없다면 위쪽으로의 움직임은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며 "아래위가 다 막혔다해도 저점이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참가자들이 무리하게 딜링을 하겠다는 생각이 없어 큰 변동성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1275원 정도까지는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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