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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중앙부처의 잇따른 경기도 패싱 논란에 대해 “일 안 하는 낫싱(nothing)과 같은 일”이라며 유감을 나타냈다.
3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김 지사는 국토교통부의 ‘대곡~소사선 개통식’ 패싱과 관련 “도민의 교통편의와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초청 논란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대곡~소사선은 고양시 대곡~부천시 소사를 연결하는 18.3㎞ 길이의 복선전철이다. 기존 대곡역(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능곡역(경의중앙선)에 3개 역(김포공항역, 원종역,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신설해 고양에서 한강을 지나 김포공항, 부천 소사를 잇는 노선으로 경기도가 가장 많은 재정을 투입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김 지사는 “어떤 연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의도적으로 배제 한 것이라면, 소탐대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사업은 경기도가 많은 도 재정을 투입하는 등 최대한 노력했고 가장 앞장서서 주도적으로 처리했다. 민자 사업인데도 국비보다도 도비와 지방비가 더 많이 들어갔을 정도로 역점을 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비슷한 일들이 몇 번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바이오와 메디컬 전국 1위인데 바이오 회의(지난 1일 대통령 주재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전략회의)를 하면서 경기도를 뺐다는지 일부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 경기도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행사에 제외해 패싱이라는 말로 나오고 있다”며 “마냥 그렇다면 일 안 하는 낫싱(nothing)과 같은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