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테제네랄 4분기 손실 기록..`49억弗`

트레이더 사고 72억달러+서브프라임 상각 30억달러
  • 등록 2008-02-21 오후 3:21:18

    수정 2008-02-21 오후 3:21:18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프랑스 2위 은행 소시에테 제네랄(SG)이 21일 트레이더 사고와 서브프라임 상각으로 지난해 4분기에 49억달러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G는 지난해 4분기에 33억5000만유로(49억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006년 4분기에는 11억8000만유로 순이익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제롬 케르비엘 유럽 주가지수 상품 트레이더가 낸 손실 72억달러와 서브프라임 상각 손실로 SG의 실적이 크게 타격을 입었다. SG의 서브프라임 손실은 20억5000만유로(30억달러).

이 탓에 지난해 전체 순이익도 52억2000만유로에서 9억4700만유로로 급감했다. SG는 주주로부터 55억유로의 자금수혈을 받기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SG는 실적 악화의 배경을 서브프라임 손실보다 트레이더 탓으로 돌렸다. 한편 SG 사외이사진은 전일 SG가 지난 2년간 케르비엘에 대한 경고 75건을 놓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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