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제주 중문에 '켄싱턴 마린호텔' 개관

의·식·주·미·휴·락 갖춘 럭셔리 호텔 지향
221개 객실·8개 식음업장, 스파 등 갖춰
주락경(중국)·배병우 등 호텔 갤러리 꾸며
  • 등록 2014-02-11 오후 12:00:36

    수정 2014-02-11 오후 1:17:13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랜드그룹은 다음달 말 제주 서귀포시에 5성급 호텔인 ‘켄싱턴 마린호텔’을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켄싱턴 마린호텔은 2009년 공사중인 상태로 인수한 서라벌 호텔을 재단장해 선보이는 이랜드의 다섯 번째 특급호텔이다. 제주도에 들어서는 호텔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켄싱턴 마린호텔 조감도
이 호텔에는 KBS에서 방영 중인 유아동 캐릭터 ‘포인포’ 키즈 테마룸부터 디럭스 객실, 풀 발코니 스위트룸 등 25개의 스위트룸을 포함해 총 221개 객실이 있다. 객실의 70%가 오션뷰다.

이랜드는 국내 최정상급 셰프를 영입해 중문단지에서 가장 많은 식음료 업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핵심 메뉴만 80가지에 달하는 뷔페 식당, 한식당, 일식당,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물론 수영장과 로비 등에도 클럽하우스와 카페테리아 등 총 8개의 식음업장을 연다.

루프톱과 4계절 정원도 이 호텔만의 특징이다. 옥상에는 4계절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루프톱 야외 수영장을 설치했다. 4계절 정원에서는 야간 조명을 활용한 빛 가든과 분수 가든 등 시즌마다 테마를 달리한다.

또 세계적 작가들의 작품도 호텔 곳곳에 선보인다. 로비에는 현존하는 중국 도예가 중 최고로 칭송받는 주락경의 작품과 소나무 사진으로 유명한 배병우 사진작가의 LED(발광다이오드) 미디어 아트, 이왈종 작가의 미술품이 스크린으로 전시된다.

이 밖에도 호텔 1층에도 실내외가 연결된 사계절 수영장이 운영되며, 프랑스 최고급 해양 코스메틱 ‘딸고’ 브랜드의 스파와 공연장, 연회장, 직매입 명품매장 등 다양한 부대 시설도 갖췄다.

이랜드 관계자는 “업장별로 각 부분 전문가들이 새로운 형태의 호텔을 선보이기 위해 해외 유명 리조트 등을 직접 돌면서 연구하고 준비했다”며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로 제주 중문에 빅3 호텔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그룹은 호텔 외에도 11개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다. 사이판 PIC와 COP, 팜스리조트, 중국 계림 호텔 등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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