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선물, 급반등.."매수욕구 강해"(마감)

  • 등록 2001-09-13 오후 4:36:08

    수정 2001-09-13 오후 4:36:08

[edaily] 13일 달러선물이 달러/엔 하락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상승하며 1290원대로 올라섰다. 결제수요 유입이 장중내내 이어졌고 추가 환율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의 달러매수 심리도 상당했다. 시장이 얇은 상태라 환율상승폭이 커지기 쉬웠던 것도 한 원인. 달러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4.70원 오른 1290.60원으로 마감해 전일 급락세를 만회했다. 17일 최종거래일을 이틀 앞두고 10월물로의 이월이 활발하게 일어나 거래량은 하루만에 9월물 최고치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8728계약, 순미결제약정은 3548계약 줄어든 4643계약. 개장 4분이 지나서야 첫 거래가 이뤄진 이날 달러선물은 전날보다 90전 높은 1286.90원으로출발했다. 지난밤 유럽외환시장의 달러화 가치는 전일 폭락세를 접고 안정세를 나타내자 달러/엔 환율이 119엔 중반으로 올랐기 때문. 미 연준리를 비롯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시장안정을 위한 달러공급을 약속했다. 이틀 연속 휴장한 뉴욕 금융시장때문에 역외환율 거래는 없었다. 개장직후 1286.40원으로 소폭 되밀려 이날 저점을 기록한 달러선물은 이후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결제수요에 기대 시중포지션이 달러매수초과(롱) 쪽으로 쏠리자 달러선물은 11시13분 1290.40원까지 올랐다. 잠시 1289원대에서 횡보했던 달러선물은 오후장 개장과 동시에 현물이 1290원으로 올라서자 다시 1290원대를 돌파했다. 달러/엔의 움직임은 거의 없는 가운데 수급상황이 환율움직임을 결정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달러선물은 1290원을 두고 치열한 시소게임을 벌였다. 종료직전 더욱 고점을 높인 달러선물은 4시1분 1291원까지 치솟았고 소폭 되밀려 1290.60원으로 이날 장을 마쳤다. 선물회사 한 중개인은 "시장의 잉여달러가 많지않았던 것이 상승속도가 빨랐던 원인"이라며 "향후 달러/엔이 추가하락해도 서울시장은 크게 신경쓰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후장들어서 소폭 되밀릴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상승세가 의외로 단단했다"며 "달러/엔 말고는 환율하락 요인을 거의 찾을 수 없기 때문이 아니겠냐"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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