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은행장, 기자회견 질의응답(자료)

  • 등록 2000-12-22 오후 5:53:45

    수정 2000-12-22 오후 5:53:45

다음은 김상훈 국민은행장과 김정태 주택은행장이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합병관련 질의응답 자료의 전문임. - 두 은행의 합병에 대해 정부로부터 어떠한 지시나 압력이 있었는가 ▲합병과 관련하여 정부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지시나 압력은 없었으며 다만 두 은행이 자발적으로 합병을 논의하기 시작하자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지를 보내왔고 합병진행과정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명했음.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검토는 자발적 판단에서 시작되었으며, "금융기관의 대형화"라는 세계적인 추세가 가속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최우량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국내 최우량은행간 합병이 불가피하다는 현실인식에서 비롯된 것임. - 언제부터 합병을 논의하기 시작했는가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합병의 기본원칙을 타 우량은행과의 합병을 통한 주주가치 증대에 두어 왔으며, 이에따라 두 은행들은 각자 지난 수개월간 우량은행을 대상으로 여러가지 합병가능성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해왔음. 두 은행의 합병에 대한 본격적 논의는 12월초부터 시작되었으며 이는 여러가지 합병가능성중 주택은행과의 합병이 가장 높은 시너지를 가져온다는 판단에 기초한 것임. 즉, 은행의 대형화와 겸업화란 세계적 추세에 대응하여 국내 최고 위치에 있는 두 은행이 합병할 경우 국제적인 대형은행들과의 경쟁이 가능하고 "세계속의 한국을 대표하는 은행"이 탄생될 수 있으리라 판단하였음. 국민과 주택의 합병은 단순한 외형적 업무확대가 아니라 핵심업무의 강화를 통한 질적역량의 극대화를 도모해 감으로써 주주 및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시켜 나가기 위한 것임. - 합병의 기본원칙은 무엇인가 ▲오늘 두 은행이 합의하여 발표한 MOU(합병합의서)에는 합병을 위한 기본적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 먼저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세계속의 한국을 대표하는 초우량은행"의 탄생을 그 목적으로 하여 대응한 입장에서 합병을 하되 합병전 두 은행의 자산, 자기자본 규모 및 지명도 등을 고려하여 국민은행을 존속법인으로 하고 국민은행을 합병은행의 행명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하였음.(이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과정에서 김상훈행장이 추후 논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해명) 한편 합병비율은 두 은행 주식의 시장가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미래수익창률력 등을 감안한 순자산가치를 반영하여 추후 결정하기로 합의하였으며 기타 합병에 필요한 세부조건 결정 및 실무작업은 합병추진위원회와 합병추진실무단에서 추진하기로 합의하였음. - 대주주간의 동의는 있었는가 ▲국민은행의 최대주주는 11.1%의 지분을 보유한 골드만삭스이고 주택은행의 2대주주는 9.9%의 지분을 보유한 ING베어링임. 두 은행은 합병을 논의함에 있어 주주가치 증대를 매우 주요한 요인으로 고려해 왔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합병대상 및 합병조건 등을 두 은행의 대주주와 사전 합의를 거친 바 있음. 오늘 합병합의서 발표에 이어 앞으로 진행될 합병실무 작업도 두 은행의 주주, 고객 및 종업원 등 모든 이해당사자들이 최대한 만족할 수 있도록 윈-윈 전략에 입각하여 추진할 것임. - 합병일정은 ▲두 은행은 MOU 합의이후 합병마무리까지의 기간을 개월로 예상하고 있음. 이 기간 동안 업무 통합, 조직 및 점포통합, 전산 등 시스템 통합 및 인력화합등의 작업이 이루어질 것임. 통합에 관련한 모든 절차를 빠른 시일내에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두 은행은 각행 임직원으로 구성된 합병추진위원회 및 합병추진실무단을 구성하여 가동할 계획임. - 인력감축에 대한 직원들의 우려와 반발에 대한 대책은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은 우량은행간의 합병이므로 인원감축 등의 문제는 은행이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기본 입장이며 당국도 이러한 기본 입장에 동의하고 있음. 합병은행의 인력구조조정은 합병에 따른 중복부분에 대한 잉여인력과 조직을 정리하는 것을 그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따라서 양행은 공히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여 합병에 앞서 명예퇴직을 실시하되 퇴직인원의 규모와 조건을 노동조합과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여 결정하고자 함. 다만 그동안 두 은행에서 합병이전부터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인력감축계획을 꾸준히 실천하여 각행 공히 지난 2년간 약 25% 정도의 인원감축이 이미 이루어진 바 있으며 합병후 고객이탈을 방지하고 효율적 점포네트워크의 구축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초기 급격한 점포의 축소를 지양하는 한편 점증하는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여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을 위한 이업종자회사 설립 및 앞으로 기업금융시장의 수익성 개선에 대비한 기업금융조직 확대 등 명실상부한 선도은행으로의 합병은행의 조직확충 및 이에 따른 필요인력 등을 고려할 때 과도한 인원감축 없이도 합병의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됨. - 합병은행의 Vision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금융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하고 국가경제 발전과 주주 및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세계속의 한국을 대표하는 초우량은행"을 만드는 것임.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가계금융 및 중소기업금융 등 소매금융을 기반으로 대기업금융, 국제금융, 자본시장업무 등에 있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비교 우위부문의 강화전략을 수행함. 합병 후 새 은행은 자산기준 167조원으로 세계 63대 은행에 진입하게 되며 합병은행의 결집된 역량과 시너지를 극대화시켜 나갈때 국제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함. - 같은 Retail 은행으로서 과연 합병시너지가 있는가 ▲국민은행은 가계 및 중소기업 등 소매금융분야에서 선도적 입장을 구축하고 있고 주택은행은 주택금융의 최강자 위치에 있음. 따라서 두 은행의 합병은 가계금융 및 주택금융의 복합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로 특히 소매금융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구축하게 되는 것을 의미함. 또한, 이와 같은 핵심업무의 강화를 통한 안정적 수익기반을 바탕으로 여타 부문의 역량강화와 함께 이업종 진출을 통한 질적 역량을 극대화함으로써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고객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고자 함. 또한 디지털시대를 맞이하여 앞으로 은행의 경쟁력은 곧 IT경쟁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측면에서 합병시 정보기술 투자강화 및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두 은행 모두 소매금융에 따른 전산 노하우 축적으로 E-Business 역량강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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