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 급락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줬다.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 위기와 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럽 주요 증시가 큰 폭으로 내렸다.
6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08포인트(-3.14%) 내린 465.3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8% 내린 473.82로 시작했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장 중 한때 46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개인은 이날 37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억원, 2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달 24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4.61% 내린 4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서울반도체(046890)와 차바이오앤(085660) 골프존(121440) 등이 8~1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CJ E&M(13096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젬백스(082270) 파라다이스(034230) 등도 큰 폭이 하락했다.
반면 다음(035720)과 포스코켐텍(003670) 에스에프에이(056190) SK컴즈(066270) 덕산하이메탈(077360) 성우하이텍(015750) 등은 오름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비금속(0.57%)과 인터넷(0.37%)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종이목재(-7.88%)와 출판매체복제(-6.71%), 디지털콘텐츠(-5.44%), 화학(-4.85%), 제약(-4.25%)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급등 종목보다 급락 종목이 더 눈에 띄는 하루였다.
아가방앤컴퍼니와 보령메디앙스(014100) 등 저출산 대책 관련 수혜주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주저앉았고 무상교육 테마주로 엮였던 바른손(018700)과 오로라(039830)도 급락했다. KBS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황마담'역할로 알려진 개그맨 황승환(본명 오승훈)씨가 최대주주로 올라섰다는 소식에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엔터기술(068420)도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6억3844만주, 거래대금은 2조789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16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1개 종목을 포함한 817개 종목이 내렸다. 2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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