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산~서울 삼성역 17분 도달, GTX A노선 사업 본격화

민자사업 타당성분석 종료..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
고속 광역급행철도, 2018년 착공 2023년말 정식 개통 예정
일산 킨텍스-서울역 13분·킨텍스-삼성 17분 도달 가능
  • 등록 2017-04-04 오전 9:33:52

    수정 2017-04-04 오후 7:01:2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오는 2023년이면 최고 180km/h 속도로 주파하는 고속 광역급행철도를 타고 일산 킨텍스~서울역 13분, 킨텍스~삼성 17분, 동탄~삼성 19분 만에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4일 일산-삼성 37.4km 구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민자사업 타당성 분석이 끝내고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RFP)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기본계획을 마련한 후 하반기 중 민간 투자 심의위원회 심의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민간으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내년 초까지 GTX A노선 구간 사업을 담당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2018년부터 착공에 들어가면 2023년말 GTX A노선은 정식 개통된다.

GTX A노선은 파주(운정)-일산-삼성-동탄 83.3km를 경유하는 노선이다. 삼성-동탄 구간(39.5km)은 재정사업으로 올해 3월 착공(2021년 개통)했다. 또 파주-일산 구간(6.4km)은 지난해 12월부터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일산-삼성 구간과 병행추진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GTX A노선은 일반 지하철의 3~4배 높은 속도로 달린다. 게다가 환승역 위주로 정차하기 때문에 평균속도가 116km/h 수준이다.

일산 킨텍스-서울역(26km) 간 13분, 킨텍스~삼성(37km) 간 17분, 동탄~삼성(38km) 간을 19분에 도달할 수 있어 경기도와 서울 강남·북 지역을 가장 빠르게 연결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하루 평균 30만명이 GTX A노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민자사업으로 추진해 재정사업 추진보다 약 30~40%의 재정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업구간이 완성되면 2025년께 승용차 통행량은 일일 5만대 가량 줄어 도로정체 해소 및 지하철 혼잡도 개선 효과도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민간의 수익과 비용에 대한 위험 일부를 정부가 부담하는 ‘위험분담형 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기본계획이 이미 고시된 신안산선 복철전철에 이어 2호 위험분담형 수익형 민자사업이 될 전망이다.

박민우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는 도시철도 분야에 KTX가 도입되는 것“이라며 ”도시교통체계를 완전히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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