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4일 일산-삼성 37.4km 구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민자사업 타당성 분석이 끝내고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RFP)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기본계획을 마련한 후 하반기 중 민간 투자 심의위원회 심의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민간으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내년 초까지 GTX A노선 구간 사업을 담당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2018년부터 착공에 들어가면 2023년말 GTX A노선은 정식 개통된다.
GTX A노선은 파주(운정)-일산-삼성-동탄 83.3km를 경유하는 노선이다. 삼성-동탄 구간(39.5km)은 재정사업으로 올해 3월 착공(2021년 개통)했다. 또 파주-일산 구간(6.4km)은 지난해 12월부터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일산-삼성 구간과 병행추진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일산 킨텍스-서울역(26km) 간 13분, 킨텍스~삼성(37km) 간 17분, 동탄~삼성(38km) 간을 19분에 도달할 수 있어 경기도와 서울 강남·북 지역을 가장 빠르게 연결할 전망이다.
이 사업은 민간의 수익과 비용에 대한 위험 일부를 정부가 부담하는 ‘위험분담형 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기본계획이 이미 고시된 신안산선 복철전철에 이어 2호 위험분담형 수익형 민자사업이 될 전망이다.
박민우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는 도시철도 분야에 KTX가 도입되는 것“이라며 ”도시교통체계를 완전히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