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권 "방카철회 안될시 총파업 불사"

합동기자회견 개최 …"반드시 철회돼야"
  • 등록 2008-01-23 오후 2:14:58

    수정 2008-01-23 오후 2:14:58

[이데일리 김양규기자] 은행권이 방카슈랑스 확대시행 방침을 유지할 것을 주장한데 대해 보험권이 대 은행 경영진 투쟁과 함께 보험권 총파업 전개 등을 선언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보험업계는 23일 손보협회 7층연수실에서 생손보 양협회장을 비롯 생손보 사장단과 보험대리점·설계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기자 회견을 갖고 방카슈랑스 확대시행은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들은 은행권이 방카슈랑스를 시장논리가 아닌 정치적 논리로 풀려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국회에서도 방카슈랑스 확대시행이 보험설계와 대리점의 생존권이 달린 절박한 문제임을 인식했기 때문에 중단의사를 밝힌 것이라며 은행권의 주장을 반박했다.

남궁훈 생명보험협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은행권이 방카슈랑스 3단계를 통해 수천억원의 이익을 챙기고 있음에도 불구 일부 비용손실을 막기 위해 많은 보험모집종사자들을 실업으로 내몰려고 하는 것은 매우 편협한 이기주의"라고 밝혔다.

또한 설계사 대표로 참석한 여경옥씨는 "아이들이 다 성장한 후 여성으로서 당당히 성공하는 모습을 꿈꾸며 보험사에 들어왔다"며 "보험을 꿈으로 생각하고 행복하게 일해 왔는데 일자리를 빼앗지 말라"고 눈물로 호소하기도 했다.

특히 마화용 손해보험노동조합 위원장은 방카슈랑스 4단계 확대시행 방침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생손보 총파업까지 불사할 것임을 주장했다.

마 위원장은 "방카슈랑스 확대 시행일정을 연기하거나 유보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보험산업이 마비되는 고통이 있더라도 보험종사자 모두를 모아서라도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은행의 수수료 이익을 위해 35만 보험노동자를 말살하는 방카시행을 강행하려 한다면 대 은행 경영진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은행 경영진들에게 엄중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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