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족대책위·반올림, 반도체 백혈병 협상 재개

18일 조정위원회 회의 개최
  • 등록 2014-12-16 오전 11:34:41

    수정 2014-12-18 오후 4:09:23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이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 보상을 위한 협상이 재개된다. 지금까지 조정위원회 참여를 거부하던 반올림이 전격적으로 참여를 결정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조정위원회는 오는 18일 오후 법무법인 지평 회의실에서 회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세 주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 10월 8일 건설회관에서 열린 9차 협상 이후 71일 만이다.

당시 협상에서 삼성전자와 가족대책위는 조정위원회 구성에 합의하고, 위원장으로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인 김지형 전 대법관을 선임했다. 하지만 반올림이 조정위원회가 지금까지 진전된 협상안을 후퇴시킬 수 있다며 참여를 거부했고, 삼성전자도 조정위원으로 위촉된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교수의 중립성에 우려하면서 협상이 중단됐다.

두달여만에 열리는 이번 회의는 조정위원회 첫 모임인 만큼 상견례와 함께 삼성전자, 가족대책위, 반올림이 조정 과정에 반영되기를 바라는 점을 각자 알리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조정위원회에 중립성과 객관성을, 가족대책위는 신속한 협상을, 반올림은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대책과 배제 없는 보상을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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