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제목이자 주제인 ‘개시개비’는 신라시대 고승 원효대사가 주창한 화엄사상의 핵심 단어로 ‘어떤 입장도 전적으로 옳거나 전적으로 그른 것은 아니며, 각각의 주장이 부분적 진리성을 가지고 있다’는 뜻을 지녔다.
박병춘은 현장 사생으로 완성한 10호 작품부터 6미터가 넘는 대형작품, 인도ㆍ유럽ㆍ미주 등지에서의 스케치북과 영상물에 이르기까지 10여점을 선보였고 이이남은 왕시창의 산수도와 쇠라의 풍경화 등 제각각의 시선으로 해석한 영상회화 대표작품들을 전시했다. 전시는 2월25일까지. 02-3289-4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