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미 IT부문 실적 "낙관적"-퍼스트콜 서베이

  • 등록 2002-07-16 오후 3:44:37

    수정 2002-07-16 오후 3:44:37

[edaily 유용훈기자] 이번주 인텔을 시작으로 IBM,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IT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의 실적은 앞으로의 IT산업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의 기업실적 조사기관인 퍼스트콜이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각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IT산업의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퍼스트콜의 조사에서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S&P기술지수에 포함된 81개 기술주들의 2분기 수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2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IT부문이 2000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3분기에는 전년동기에 비해 75%의 수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돼 미 IT부분의 낙관적 전망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다음은 퍼스트콜이 전망한 주요 IT 기업들의 실적전망치다. ◆IBM "엉망" 17일 실적발표가 계획되어 있는 세계 최대의 컴퓨터 하드웨어업체 IBM의 전망은 그렇게 밝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지난 2달 동안 전문가들은 IBM이 수천명의 직원을 정리해고 시키고 구조조정을 단행함에 따라 IBM의 전망치도 낮아졌다. 퍼스트콜의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IBM의 전망치를 195억달러 매출과 주당 수익 83센트로 하향 조정했다. 이전 전망치는 216억달러 매출과 주당 수익 1.15달러였다. 샌포드번스타인은 전일(15일) 2분기 IBM의 전망치에 관해 "IBM이 앞으로 지불해야할 비용을 고려해 볼 때 IBM의 상황은 엉망(messy)"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IBM은 대규모 감원에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사업 부문의 매각 및 마이크로전자공학 부문을 재조정할 계획을 갖고 있어 앞으로 20억-25억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IBM의 3분기 전망치는 다소 증가한 202억달러 매출과 주당 1.01달러로 나타났다. ◆MS "양호" 18일 뉴욕증시 마감 이후 실적발표를 계획하고 있는 MS는 다른 소프트웨어 업체들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회계 4분기 MS의 실적은 전년동기의 66억달러 매출 실적보다 증가한 70억달러의 매출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주당순익은 전년동기(43센트)에 비해 다소 줄어든 42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MS 이외의 소프트웨어업체들은 기업들의 IT 지출의 감소로 인해 매우 저조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인텔 "낙관적" 이날(16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기업 인텔은 조심스러운 낙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6일 인텔은 2분기 매출전망치를 62억-65억달러, 매출액이익률(gross margin)을 49%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었다. 이전 전망치는 64억-70억달러와 매출액이익률 53%였다. 퍼스트콜의 조사에서도 인텔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주당 수익 11센트, 매출액 63억달러로 이전 전망치(주당 수익 15센트, 매출액 66억달러)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그러나 인베스텍의 반도체 애널리스트 에릭 로스는 PC 시장이 2003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인텔 역시 이같은 회복세의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또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이 3분기 인텔의 전망치는 주당 수익 14센트, 67억달러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인텔에 대해 다소 낙관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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