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펍지 스튜디오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이스포츠 축제인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PUBG GLOBAL INVITATIONAL.S, PGI.S)’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PGI.S 챔피언 영예는 북아메리카 Soniqs(소닉스)팀에게 돌아갔다.
총 6주간의 위클리 시리즈 상금과 ‘Pick’Em(픽뎀) 챌린지’ 크라우드 펀딩 상금을 합한 결과 북아메리카 Soniqs가 총 129만6189달러(약 14억6700만원)로 최고 누적 상금액을 기록했다. 해당 팀이 6주간 쌓은 상금은 51만6000달러로 여기에 팬들의 크라우드 펀딩 금액 약 78만 달러가 더해졌다.
Soniqs에 이어 북아메리카 Zenith(제니스)가 약 100만달러, 한국 Gen.G(젠지)가 약 92만 달러 이상으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Afreeca Freecs(아프리카 프릭스)는 약 8만9000달러로 13위, T1은 약 5만 9천 달러로 20위에 이름을 올리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PGI.S는 2월 초부터 3월 28일까지 최장기간인 8주 동안, 전 세계 8개 지역 32개 팀이 온·오프라인으로 출전해 진행됐다. 역대 최장기간 최대 규모의 총상금을 놓고 펼치는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대회였으며 PGI.S 특별 아이템 판매 수익의 30%가 총상금에 추가돼 상금 규모는 2배 이상 확대된 705만6789달러(약 80억원)가 됐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치열한 고민과 도전으로, 불가능할 것 같던 이스포츠 축제를 실현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무엇보다도 8주라는 긴 시간 동안 PGI.S에 관심을 보내준 팬 여러분과 긴장감 넘치는 전투로 서바이벌의 진수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