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은 3일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갖고 미세먼지 제거에 탁월한 소형 진공청소기 ‘DC63’과 필터 유지관리가 필요 없는 ‘DC52’를 선보였다.
매트 스틸 수석 디자인 엔지니어는 “DC52는 다이슨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오늘 공개한 제품들은 다이슨이 얼마나 앞서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DC63은 최근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 먼지 제거에 탁월하다, 이 제품은 24개의 싸이클론이 2단 병렬로 배열된 2중 래디얼 싸이클론 기술을 적용했고, 다이슨 디지털 모터(DDM) V4, 탄소섬유 터빈 헤드 기술로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다.
다이슨은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DC63으로 곰팡이 홀씨, 박테리아 등 머리카락 지름의 200분의 1에 해당하는 0.5미크론 크기의 초미세먼지와 알러지 유발물질까지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점차 소형화되는 주거환경에 맞게 작게 개발됐으며 본체 크기도 3kg이 채 되지 않는다. 또 소음도 기존 89db에서 80db로 낮췄다.
다이슨은 이날 아울러 이와 함께 다이슨 기술의 집약체인 ‘다이슨 시네틱 싸이클론’을 최초로 적용한 DC52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먼지봉투와 필터를 교체하거나 세척하는 등 추가 유지관리가 필요 없고 흡입력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이슨은 오랜 기간 제품을 사용해도 흡입력을 잃지 않는 점을 강조했다.
매트 스틸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일반 가정에서의 실험을 통해 10년 동안 청소하는 먼지의 양을 계산, 이를 자사 제품으로 흡입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필터 유지관리가 없이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흡입력을 유지한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슨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은 “신제품은 싸이클론이 더 작아지고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더욱 강력해졌다”며 “필터를 세척하거나 새 것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것은 골칫거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싸이클론 기술이 향상된 제품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먼지 입자까지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뛰어난 미세먼지 분리기술로 사용자들은 귀찮은 필터관리에서 해방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품 가격은 DC52가 129만~139만 원이며, DC63은 109만~129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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