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혼조..닛케이 1개월래 `최고`

  • 등록 2004-12-21 오후 3:49:46

    수정 2004-12-21 오후 3:49:46

[edaily 이태호기자] 21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는 신세이은행의 반기 순익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은행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대만은 기술주가 떨어진 반면 철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일본의 닛케이 255지수는 0.20% 오른 1만1125.92, 토픽스 지수는 0.59% 상승한 1116.34에 장을 마치면서 두 지수 모두 지난달 16일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해외투자자에 인수된 일본 최초 은행인 신세이가 1.1% 상승했다. 신세이는 전날 투자은행(IB) 업무와 소매금융 수익 개선으로 지난 상반기 동안 408억엔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산규모로 일본 최대인 미즈호 파이낸셜그룹이 2.6% 올랐고 4위인 UFJ홀딩스도 2.5% 동반 상승했다. 추오증권의 세키 고이치 매니저는 "은행주들이 매력적으로 보인다"며 "신세이로부터의 희소식이 수익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다른 은행들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UFJ파트너스자산운용의 미야자키 다카시 스트래지스트는 "일본 은행들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상당한 성과를 가져오면서 일부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가 1% 상승했다. 도요타는 이날 내년 자동차 판매가 사상최대인 803만대를 기록, 올해보다 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3위 자동차업체인 혼다도 1.5% 올랐다. 혼다 역시 내년에 올해보다 8% 늘어난 34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세계 3위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트렌드마이크로가 4.4% 급등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트렌드마이크로 제품을 핫메일에 공급할 계획이란 소식이 호재가 됐다. 핫메일 이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1억8700만명이 넘는다. 반면 일본 최대 제약회사인 다케다제약은 3.3% 급락했다. 다케다는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저항을 줄이기 위해 개발됐던 TAK-559가 미국 임상실험 결과 일부 간 이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날 장 마감 후 밝혔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0.03% 오른 5987.85로 마감됐다. 대만 최대 철강업체인 차이나스틸이 0.9% 올랐고, 청흥스틸도 2.7%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당국이 내년 1월부터 알루미늄, 구리, 니켈 등 금속제품에 수출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니켈 가격이 상승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바리츠인터내셔널증권의 스탠리 조우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의 발표는 주요 금속 제품들에 대한 중국의 수요가 매우 강력하다는 믿음을 강화시켰다"고 말했다. 반면 기술주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TSMC는 해외 주식예탁증서(ADR) 하락에 따라 1.4% 약세를 보였으며 메모리칩업체인 윈본드와 모젤비텔릭도 각각 1.6%와 2.6% 떨어졌다. 유안타코어퍼시픽캐피탈의 제프 촁은 "중국의 반분열 국가법 제정 움직임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매우 조심스러운 모습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3시40분 현재 0.10% 내린 2054.14를 기록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0.16% 내렸고,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으로 구성된 H주지수도 0.10% 하락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08% 상승했으며 선전종합지수도 0.2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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