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박삼구 금호 회장 "새로운 금호 원년 만들자"

"올해 워크아웃 조기졸업 달성" 목표
  • 등록 2011-01-03 오후 12:02:18

    수정 2011-01-06 오후 5:05:14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집념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금호아시아나` 역사의 자랑스러운 원년을 만들어 나가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3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시아나 1관 문호아트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그룹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온 65년의 전통과 저력이 있다"며 "창업 당시부터 면면히 내려온 `집념`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올해 경영목표 달성은 물론 `새로운 금호아시아나`의 역사를 함께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는 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된 어려웠던 시기였지만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그룹 경영정상화의 청신호를 밝힐 수 있었다"면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전 계열사가 괄목할만한 경영실적을 일궜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금호타이어도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영업과 생산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췄으며, 금호건설은 공공부문에서만 1조원 넘게 수주했고, 대한통운은 글로벌 물류기업을 향한 힘찬 전진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올 한 해를 `새로운 금호아시아나 기반 구축의 해`로 정해 경영정상화를 이뤄내고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조기에 졸업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구조조정을 조기에 매듭짓고, 알차고 강하며 아름다운 기업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금호아시아나 임직원 여러분,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10년을 맞이한다는 면에서 2011년에 거는 기대와 희망이 여느 해보다 크리라 생각됩니다.

지난해는 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된 어려웠던 시기였습니다만, 힘들었던 과정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줌으로써 그룹의 경영정상화에 청신호를 밝힐 수 있었습니다.

생산과 서비스 현장, 그리고 전세계 해외사업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며, 그룹의 위기 극복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는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지난해 우리 그룹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의 노력의 결과로 전 계열사들이 괄목할만한 경영 실적을 일구어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외 유수의 서비스 평가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는 가운데,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였으며, 금호타이어도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영업과 생산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등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금호건설은 총력을 기울여 공공부문에서만 1조원이 넘는 수주를 달성하는 등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창립 80주년을 맞은 대한통운도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물류업계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해외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물류기업을 향한 힘찬 전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모든 계열사들이 업계 최고의 서비스와 상품으로 시장을 넓히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힘쓴 한 해였습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그룹은 올 한 해를 `새로운 금호아시아나 기반 구축의 해`로 정했습니다. 기반 구축을 통해 우리는 경영정상화를 이뤄내고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조기에 졸업해 나가고자 합니다.

`새로운 금호아시아나의 기반 구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첫째, 지금까지 진행해 온 구조조정을 조기에 매듭짓도록 합시다.

둘째, 알차고 강한 기업을 만들어 나갑시다. `새로운 금호아시아나`는 각 사업 영역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알차고 강한 그룹이 될 것입니다.

셋째, 아름다운 기업문화를 만듭시다. 기업의 기(企)자는 사람 인(人) 밑에 멈출 지(止)로 이루어진 글자입니다. 글자의 형상이 상징하듯 사람이 없으면 기업은 멈추게 됨을 뜻합니다. 금호아시아나의 구성원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아름다운 사람들의 아름다운 기업문화`를 다 함께 만들어 갑시다.

금호아시아나 임직원 여러분,

기업의 역사에는 희비와 부침이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 그룹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 온 65년의 전통과 저력이 있습니다. 창업 당시부터 면면히 내려 온 `집념`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우리는 `새로운 금호아시아나`의 역사를 함께 열어갈 것입니다.   이제 우리 임직원 모두는 `하겠다는 의지`, `하고 싶어하는 열정`,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금년도 경영목표달성은 물론 `새로운 금호아시아나` 역사의 자랑스러운 원년을 만들어 나갑시다.

올 한 해에도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길 기원하며 여러분이 품은 소망들이 모두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월 3일 금호아시아나그룹 회 장 박 삼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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