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우주지상국 서비스 기업 컨텍에 50억 후속 투자

우주산업 밸류체인 업체 4곳에 205억 지원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 견인에 앞장설 것”
  • 등록 2022-06-09 오전 10:48:14

    수정 2022-06-09 오후 9:35:33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산업은행이 ‘K-스페이스’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우주지상국 서비스 제공 스타트업인 컨텍에 50억원 후속 투자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20억원 투자한 데 이은 추가 투자 조치다.

산은의 우주산업 스타트업 지원 사례.(자료=산업은행)
컨텍은 한국항공우주원에서 16년간 근무한 이성희 대표가 창업한 K-스페이스 스타트업이다. 민간기업으로는 2019년 아시아 최초로 제주도 우주 지상국을 구축했다. 우주지상국이란 위성 및 발사체로부터 생산된 자료를 수신하고 관제하는 시설을 의미한다.

컨텍은 우주 지상국의 설계, 제조, 구축에서부터 위성이 전달하는 영상 데이터의 수신, 처리 분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민간 기업이다. 컨텍은 총 610억원의 시리즈 C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우주 지상국을 연내 10개국 12개까지 확대하고, 자체 위성 보유를 통한 신규 사업을 창출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컨텍 뿐만 아니라 국내 우주경제 시대를 선도할 스타트업 투자에 전방위로 나서고 있다. 카이스트 재학생이 창업한 초소형 우주발사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에는 2020년 5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대출금 15억원을 지원했다. 위성·항공 영상 분석 업체 ‘에스아이에이’에는 지난해 6월 50억원을 투자했으며, 소형위성 제조 업체 ‘나라스페이스 테크놀로지’에는 올해 20억원을 투자했다.

이로써 산업은행은 ‘발사체-인공위성-지상국-위성 데이터 영상분석’에 이르는 우주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총 4개사에 205억원을 지원했다. 보다 도전적인 우주산업분야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인 우주산업을 영위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지원을 통해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 견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건스탠리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우주산업 기업가치는 지난 2020년 3800억달러에서 2030년 10조달러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2011년부터 2020년 사이 발사된 인공위성 수는 연평균 280기였지만, 2030년까지 연간 1000기의 위성이 발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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