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10월 셋째주(12~18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집단발생·중환자수·항바이러스제 처방 건수 등이 증가 추세를 보여 환자진료체계 강화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
대책본부에 따르면 총 17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후 중증 합병증으로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일반병실에는 503명이 입원중이다.
신종플루의 집단발생은 총 356건으로 지난주(139건)에 비해 약 3배 가량 증가했다. 이중 346건이 학교에서 발생, 신종플루의 확산은 주로 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사례는 총 20건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중 17건이 고위험군에서 발생했다. 사망자중 11명은 남성이었으며, 9명이 여성이었다. 사망자 평균 연령은 54.4세다.
최 국장은 "일선의료기관에서는 고위험군에는 즉시, 비고위험군도 중증이거나 중증징후가 보이면 항바이러스제를 곧바로 투약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6일에는 수도권에 거주중이던 2세 여자 어린이(고위험군)가, 19일에는 66세 남성(암환자, 고위험군)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중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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