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지난해 3300만명의 고객이 아마존 페이먼트를 이용했으며 이는 직전해의 2300만명에서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총 거래액이 직전해의 두 배가 되었다면서도 정확한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회당 평균 거래액은 80달러로 직전해의 84달러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 보험료, 기부금 납부로 결제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아마존 페이먼트를 실제로 사용하는 소매상 수는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아마존 페이먼트의 32%는 모바일 기기에서 이루어졌다.
아마존 페이먼트의 확장으로 페이팔과 애플의 애플페이, 구글의 안드로이드페이 등이 경쟁하는 온라인 간편결제 시장은 경쟁이 더 심화할 전망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최대 경쟁자인 페이팔의 차이는 꽤 크다. 아마존 회원수는 3300만명인데 비해 페이팔은 지난해 순 이용자가 1억9700만명에 달한다. 아마존 페이먼트의 일회 최대 거래액은 4만달러지만 페이팔은 7만5000달러에 달한다. 또 페이팔은 같은해 이전보다 24% 늘어난 61억달러를 거래해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아마존은 캐나다 쇼피파이(Shopify)와 프랑스 프레스타숍(PrestaShop), 일본 퓨처숍(Future Shop) 등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업체에도 진출했다. 아마존 결제서비스는 이외에도 이탈리아, 스페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