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아 산체스, 미스 USA 1위에 올라 성범죄 문제 언급...이유는?

  • 등록 2014-06-10 오후 1:25:02

    수정 2014-06-10 오후 6:13:27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스 네바다 출신의 니아 산체스가 미스 USA 대회 왕관을 차지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서 열린 미스USA 대회에서 니아 산체스는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산체스는 수영복, 이브닝가운, 인터뷰 부문에서 50명의 각주 대표 미녀들을 눌렀다.

히스패닉계인 산체스는 태권도 4단의 유단자로 알려졌다. 8세 때부터 태권도를 배운 산체스는 15세에 지도자 자격증을 땄으며 지역 여성쉼터 등을 찾아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기도 했다.

미스 USA 대회 1위에 오른 산체스는 태권도를 배우게 된 계기로 성범죄 문제를 거론했다. 산체스는 이날 자신의 태권도 경력을 소개하며 “성범죄 문제에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여성들이 스스로 지키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그는 지난 1월 라스베가스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태권도장을 보유한 부모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산체스와 같은 히스패닉이 미스USA로 뽑힌 것은 63년의 대회 역사상 이번이 네 번째다. 특히 네바다주에서 미스 USA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미스 USA 대회서 우승한 산체스의 모습은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7A6THtyHqOo)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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