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 침체, 은행권 건설업체 신규대출 축소

입주 3개월 경과 아파트 입주율 56% 불과
주택거래신고지역 아파트 거래 전년비 60% 줄어
  • 등록 2004-12-06 오후 4:29:49

    수정 2004-12-06 오후 4:29:49

[edaily 이진철기자] 부동산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은행들이 건설업체에 대한 신규 대출을 계속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최근 주택경기 동향´에 따르면 은행권이 건설업종을 특별관리업종으로 지정, 신규여신 전결권 제한 등의 조치에 나서면서 건설업종에 대한 은행대출금은 올 3분기 2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4조2000억원에 비해 2.9% 감소했다. 은행대출금은 1분기중 전분기대비 5000억원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2분기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분기 700억원, 3분기 3600억원 등의 감소폭을 나타냈다. 반면, 건설업체의 회사채 발행순증은 올 11월 현재 4조2000억원으로 전년의 4조4000억원 대비 4% 증가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은행들이 건설업종에 대한 신규대출을 줄이면서 건설업체 부도수는 올들어 10월말 현재 141개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입주가능일 3개월이 경과한 아파트의 입주는 5만2966가구중 2만9673가구로 입주율이 평균 56%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입주율은 지방광역시가 52%로 수도권의 61%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아파트 거래건수도 계속 줄어 지난 1~10월 총 62만5000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감소했다. 특히, 올 5월부터 10월까지 주택거래신고지역의 거래건수는 1만700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60%나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기존주택 거래부진은 실수요자 이사수요 동결 및 신규아파트 입주지연을 야기해 업체의 자금조달에 애로 요인이 되고 있다"며 "주택수주량 감소 및 미분양증가도 건설업체의 자금상황을 압박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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