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기자] 국내 2위 여행업체
모두투어(080160)가 1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소폭 오르는데 그쳐, 4만원 안착에 실패했다. 다만 개선된 실적 기대감으로 지난 주말부터 오름세를 보여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일 모두투어는 지난 주말보다 100원(0.26%) 상승한 3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거래량이 지난 주말의 두 배에 이르는 5만4386주를 기록했다.
모두투어는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개선된 실적 기대감으로 지난 주말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10일 나흘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상승폭이 제한돼, 약보합세에 그쳤다.
10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대로 좋았다. 1분기 매출액은 1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억원, 경상이익은 33억원, 당기순이익은 24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411.4%, 373.9%, 373.9% 늘어났다.
안지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모두투어의 실적은 시장기대치 수준으로 1분기가 호황기인데다 일본비자 면제와 원화 강세 등 호재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