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1930선 돌파..세달 만에 안착

8.93포인트 내린 1933.74에 마감..지난 6월 이후 1930선 돌파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외인 투자심리↑, 내수업종 등 강세
  • 등록 2013-09-03 오후 3:20:18

    수정 2013-09-03 오후 3:56:5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하면서 1930선에 안착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짙어지면서 투자심리에 탄력받은 외국인이 8거래일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8.93포인트(0.46%) 오른 1933.7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193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6월10일 이후 세 달여 만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노동절(Labor Day)’을 맞아 하루 휴장했다. 유럽증시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6개월 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중국 제조업 지표 개선과 함께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시리아 사태 개입이 연기되면서 중동발 우려가 약화된 점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중국과 유로존의 경기 회복세에 외국인도 매수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8거래일연속 ‘사자’를 펼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41억원, 58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84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74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2691억원 매수 우위 등 총 296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업종 대부분이 올랐다. 섬유의복(2.8%) 기계(2.3%) 건설(2.1%) 음식료(2.0%) 은행(1.8%) 증권(1.7%) 금융(1.7%) 등이 강세였다. 의료정밀(-1.4%) 전기전자(-0.7%) 전기가스(-0.7%) 비금속광물(-0.4%)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하락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4% 내린 133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수주 증가와 함께 선가를 인상하려는 노력이 가시화되는 등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삼성중공업(010140) 현대미포조선(01062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조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조세연구원에서 진행한 에너지 세제개편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의 희비가 엇갈렸다. 석탄, 원자력 부문 세금을 올리고 LNG를 포함한 유류세를 낮추는 방향으로 결과가 나오자 한국가스공사(036460)는 강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매출과 이익이 감소될 가능성이 큰 한국전력(015760)은 약세로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이 1100원대 밑으로 내려간 데다 부분 파업으로 국내 판매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겹치면서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 3인방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달러-원 환율 하락의 수혜가 예상되는 음식료·내수 업종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코스피200에 편입된 호텔신라(008770)가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005490) 삼성생명(032830)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LG전자(066570) 삼성화재(000810) 롯데쇼핑(023530) KT&G(033780) 등이 올랐다. SK텔레콤(017670) NAVER(035420) LG디스플레이(034220) 현대글로비스(086280) 등은 내렸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9383만주, 거래대금은 3조9675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54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67개 종목이 하락했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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