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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협회 차원에서 태스크포스(TF)나 별도의 대응팀을 구성하고 있지는 않다”며 “캐피털 업계에서 채무 비중이 좀 있는 편이지만 은행권 등과 비교했을 때 크지 않아 아직 특별한 대응이 필요한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도 PF 위험은 크지 않다고 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대부분 보증기관을 끼고 있어 안전장치가 이미 마련돼 있다”며 “다른 보험사도 보증사를 끼지 않은 곳이 없다. 이번 채권단 협의회에 직접 의결권도 없어 채권단의 의견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도 “태영건설에 투자한 금액도 크지 않고 대부분 선순위 채권이기 때문에 위험도도 크지 않다”며 “현업 부서에서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생명보험협회나 손해보험협회도 별도의 대응 TF를 구성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이번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해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을 향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 대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높은 연체율 때문에 자산건전성이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는 아직까진 위험 수위까진 다다르지 않았다고 했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도 “현업부서인 투자관리팀에서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다”이라며 “현재는 정상적으로 이자 납입하고 있는 정상 사업장이라 특별히 리스크 있다고 보고 있진 않다”고 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도 “개별 금고별로 조금씩 들어가 있고 직접 채무가 아닌 보증 채무라 위험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