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두환 전대통령은 22일 정주영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자제분들은 고인의 검소함을 이어 받아 지금의 어려움을 해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 이날 전 전대통령은 오후 4시40분께 고인의 빈소를 찾아 정몽구 회장과 고인의 검소했던 일화를 나누며 이같이 말하고 "80세가 넘어 돌아가시면 보통 호상이라 하지만 정회장 같은 경제계 원로가 돌아가신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애석함을 표시하기도.
전 전대통령은 또 "고인의 건강이 심하게 나빠진 것은 92년 대선출마 탓"이라며 "경제인의 역할은 일자리 많이 주고 국가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도 오후 5시경 최병렬 부총재 등 한나라당 의원들을 대동하고 빈소에 조문. 이총재는 "고인은 근대화와 경제발전에 남다른 업적을 이룩하신 분"이라고 애도의 뜻을 전한 후 "아주 건강하셨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상주인 정몽구 현대차회장은 이총재와 함께 문상한 하순봉 의원이 "재계에서 사회장이나 국민장으로 하도록 권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냐"고 묻자 "국민장으로 해주신다면 커다란 영광이겠지만 국민장이 아무나 하는 것이냐"며 "사회장이나 가족장이 큰 차이가 없는 만큼 가족장으로 하기로 했다"고 답변.
이에 앞서 박근혜 한나라당 부총재도 동생인 박지만씨와 고인의 빈소를 찾아 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