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수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7일 경제인과의 조찬 만남에 이어 내달 1일에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할 예정이다.
이날 오찬은 노 대통령이 지난 27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조찬 특강을 준비하면서 생각한 것으로, 특강과는 별도로 경제단체장을 편하게 만났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오찬이 계획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노 대통령은 `편한 만남'의 의미에 맞게 부부동반으로 초청했으며, 경제5단체장 부부는 오전 11시30분에 김병준 정책실장의 안내로 청와대 본관 일대를 둘러보고, 12시에 상춘재로 와서 오찬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오찬에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김용구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수영 경총 회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는 한덕수 경제부총리와 정세균 산자부 장관이, 청와대에서는 이병완 비서실장과 김병준 정책실장이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경제단체장의 의견을 편하게 듣는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경제5단체장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도 처음이고, 부부동반 형식의 만남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