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문주용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측이 경인운하 건설 중단을 요구한 것과 관련,
현대건설(00720)은 24일 "건설중단으로 인해 참여회사들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측은 "민간 사업자들의 출자로 경인운하(주)가 시공을 해왔다"며 "공사대금은 정부자금으로 받았기 때문에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또 공사중 굴포천 방수로 공사는 오는 6월완공될 만큼 대부분 끝났기 때문에 공사중단으로 인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인운하 공사의 시공사인 경인운하(주)는 지난 2001년8월 운하건설 공사에 들어갔다. 출자한 회사들은 동아건설이 부도후 지분으로 넘기면서 현대건설이 51.5% 수자원공사 20%, 코오롱건설 10%, 금강종합건설 6%, 대호건설 5%, 극동건설 3.5%, 금호산업 2%, 우성산업 1%, 현대해상 0.5%, 현대정보기술 0.25%, 현대물류 0.25% 등이다.
이 공사는 우선 한강 어귀가 시작되는 곳에서 골포천까지 방수로 공사를 하고 그다음 경인운하 본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사와 관련, 환경 훼손을 지적한 환경단체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골포천 방수로 공사만 끝내면 공사가 종료될 위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총 공사비가 1100억원 정도 들어갔는데 정부보조금으로 공사대금을 돌려받았다"며 "현금 출자한 총 186억원 자본금중 현대건설분 95억원도 돌려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건설측은 이와 관련, 인수위측이 정부에 건의한 만큼 정부측 결정에 따른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