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인화가 한자리에, 게임중독법 반대 대토론회 11일에

  • 등록 2013-12-04 오후 2:00:46

    수정 2013-12-04 오후 2:00:46

△ 2012년 처음 개최됐던 ‘게임은 문화다!’ 행사 (사진출처: 온오프믹스)
게임중독법을 반대하는 대토론회인 ‘게임은 문화다!’ 컨퍼런스가 11일 개최된다.

‘게임은 문화다! 컨퍼런스 및 게임 마약법 반대 대토론회’(이하 ‘게임은 문화다!’ 컨퍼런스)는 게임중독법을 반대하고, 게임에 대한 잘못된 사회적 인식과 편견을 바로잡자는 취지의 민간 문화 행사다. 작년 3월에 여러 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한데 모여 1회 행사를 상명대학교에서 개최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한 단체, 미디어, 학회 등이 ‘게임은 문화다!’ 컨퍼런스를 꾸리게 됐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정부를 중심으로 양산되고 있는 게임 규제 논란으로 업계 전방위적인 반대 움직임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되는 행사라 의미를 더한다. 참여 패널도 다양하다. 이화여대 이인화 교수, 동양대학교 진중권 교수, 게임 관련 법률 전문가인 이병찬 변호사는 물론, 실제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와 같이 개발자는 물론 경영자, 학자, 게이머 등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내는 패널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특별 행사로 게임 관련 일러스트 전시도 함께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주최 측은 지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정적인 게임 일러스트라는 오명을 쓰며 유명세를 탔던 ‘리그 오브 레전드’ 팬아트 전시 등 다양한 전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주관하는 와일드카드 주식회사의 김윤상 대표는 “이번 행사는 작년에 여러 단체가 모여서 준비했던 게임 편견타파 컨퍼런스의 연장 선상으로, 올해는 가능하면 학계와 업계, 언론계, 산업계가 모두 힘을 모으고, 게임을 다루는 사람들답게 ‘재미’있게 접근하고 싶다”며, “패널 일정 때문에 평일로 잡았지만, 주말에 학생과 유저들 위주의 행사를 추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게임은 문화다!’ 컨퍼런스는 12월 11일 선릉역에 위치한 청년층 창업지원센터 D.CAMP에서 오후2시 시작된다.

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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