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집으로~' 고속도로 정체 내일 새벽에나 풀릴 듯

  • 등록 2007-02-16 오후 7:03:03

    수정 2007-02-16 오후 7:03:03

[노컷뉴스 제공]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되면서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고속도로 정체는 16일 밤 늦게까지 계속된 뒤 17일 새벽이 돼야 풀릴 것으로 보인다.

오후 6시 현재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에 정체 구간이 속속 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이 이미 차량들로 꽉 들어찬 상황이다.

특히 이곳 서울요금소를 통과하는 차량들은 아예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의 경우 천수천교 부근부터 죽암까지 28킬로미터 구간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 하고 있다. 또 천안 부근부터 천안분기점, 판교부터 안성까지 49킬로미터 구간 사이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한남에서 서초까지도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도 갈수록 정체 구간이 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부곡부터 광교터널 6킬로미터 구간과 신갈부터 덕평까지 26킬로미터 구간에서 차량들의 행렬로 정체되고 있다.

여주분기점 부근에서도 차량들이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서청주부터 남이 부근까지 6킬로미터 구간과 곤지암 부근에서 모가까지 28킬로미터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이밖에 나머지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도 시간이 지날수록 소통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

◇ 17일 새벽에야 정체 풀릴 듯

오후 4시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고속도로 귀성행렬은 자정까지 계속된 뒤 내일 새벽은 돼야 풀릴 것 같다. 오후 6시 현재까지 서울요금소를 빠젼 나간 차량은 모두 21만대며, 자정까지 추가로 14만 여대가 더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까지 소요 시간(오후 6시 현재)을 살펴보면 서울에서 대전까지 4시간, 부산까지 6시간 38분, 광주까지는 5시간 47분 정도 될 것으로 한국도로공사는 밝혔다.

이와 관련해 도로공사는 차량들의 혼잡을 덜기 위해 이날 낮 12시부터 18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 수도권 지역 9개 나들목의 진출입을 통제한다.

진입이 통제되는 곳은 경부고속도로 반포, 수원, 기흥, 오산 나들목 서해안고속도로 내송과 비봉나들목 등이다.

또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의 진출이 통제되며, 잠원과 서초 나들목에서는 진출입 모두 금지된다.

버스전용차로제는 오는 19일 자정까지 연휴 기간 내내 시행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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