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왑베이시스 확대..`환율 폭등에 CRS 급락`(마감)

  • 등록 2008-08-25 오후 5:06:44

    수정 2008-08-25 오후 5:06:44

[이데일리 박상희기자] 스왑 베이시스가 한층 더 확대됐다.

환율이 폭등한 영향으로 통화스왑(CRS) 금리는 하락하고, 외국인이의 대규모 국채선물 매도한 탓에 이자율스왑(IRS) 금리가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CRS금리와 IRS금리 차인 스왑베이시스는 확대 국면을 지속했다.

25일 마켓포인트(화면번호 5731)에 따르면 CRS 금리는 전 구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장기 구간인 4~10년 테너는 9bp 안팎으로 내림세를 보였고, 1년 구간이 14bp 하락,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외환당국의 소극적인 시장 대응으로 환율에 상승탄력이 붙자, 수출업체의 선물환 물량이 유입됐다. 이날 달러-원은 16원 폭등한 1078.9원에 마감, 3년 9개월만에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시중은행의 한 스왑딜러는 "중공업체들의 포워드 물량은 물론이거니와 현재 시장의 심리자체가 비드를 대기에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과거 데이터 상 환율이 고점에서 내려올 때도 포워드 물량이 많았던 것으로 미뤄보면 앞으로 CRS 금리는 조금더 내려가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년물 스왑 베이시스는 -236bp대로 벌어졌다. 지난 5월 말 -237bp까지 벌어진 이후 3개월만에 보이는 최대수준이다.

앞선 딜러는 "신용경색과 자금경색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스왑 베이시스가 벌어지고 있다"며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쪽으로 보는 게 맞는 것 같아"고 말했다.

이어 "달러경색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은 확실한데 규모를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IRS 금리는 중단기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지만 장기구간은 하락했다. 1~5년 구간은 3bp씩 상승한 반면 10년 이상 구간은 3bp씩 하락해, 스왑커브는 장기위주로 누웠다.

다른 스왑딜러는 "스왑커브가 눌린 덕에 본드-스왑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파워스프레드 등 구조화채권이 나오기 쉬운 레벨이라 현선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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