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인' 서울 재건축 아파트…34주만에 하락세 진입

  • 등록 2016-11-04 오전 11:45:41

    수정 2016-11-04 오전 11:48:37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가격이 34주 만에 하락세로 진입했다. 정부가 과열된 강남권 재건축시장과 분양시장을 안정화할 부동산대책을 3일 내놓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규제에 대한 불안감이 아파트값에 선반영되는 모습을 보였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10월 31일~11월 4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06%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0.00%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주 0.12% 하락했고 일반 아파트도 전주 대비 0.10% 오르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강남구 역시 32주 만에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뜸해진 매수세로 그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개포동 주공 1단지와 개포주공 4단지에서 500만~3000만원 가량 저렴한 매물이 나오며 강남구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7% 떨어졌다. 서초와 강동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각각 0.09%, 0.05% 올랐으며 송파는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마포(0.28%)·중구(0.27%)·도봉(0.23%)·성동(0.18%)·구로(0.15%)·관악(0.13%) 등 강북권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매매전환 수요가 가격을 지탱하며 각각 0.04%, 0.05%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일산(0.12%)·중동(0.09%)·판교(0.07%)·분당(0.03%)·파주운정(0.03%) 등이 상승했고 경기·인천에서는 과천(0.32%)·파주(0.12%)·의정부(0.11%)·시흥(0.09%)·광주(0.09%)·수원(0.08%) 순으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3% 올랐다.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이주가 임박한 재건축 아파트에서 저렴한 전세 매물이 나오면서 전주(0.07%)보다 상승폭은 둔화됐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 1·2·4단지에서 전주보다 500만~2000만원 가량 저렴한 전셋값이 나오며 이번 주 0.39% 하락했다. 서초(-0.04%)와 강남(-0.01%)에서도 전셋값이 약세다.

반면 중구(0.30%)·노원(0.17%)·구로(0.15%)·마포(0.15%)·영등포(0.14%)·은평(0.09%)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신도시는 위례와 일산 등 서울 인접 지역의 전세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0.09%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지난주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0.06% 상승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찍 하트
  • '곰신' 김연아, 표정 3단계
  • 칸의 여신
  • 스트레칭 필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