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청년단, 70여년 만에 등장한 그 이름

  • 등록 2014-10-01 오후 12:23:46

    수정 2014-10-01 오후 6:04:47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최근 영화평론가 허지웅, 조국 교수,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대표 등은 서북청년단과 관련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다. 허지웅과 조국 교수는 서북청년단에 대해 날 선 비판을 늘어놓았지만, 변희재 대표는 반대의 입장을 나타냈다.

△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서북청년단 재건 준비위원회 회원들이 세월호 희생자 추모 노란리본 정리 퍼포먼스를 위해 이동, 서울시 직원 및 경찰병력이 막아서자 몸싸움을 하고 있다. / 사진= 뉴시스


서북청년단이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지난달 28일이었다.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원회 소속 회원 5명은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 “노란 리본을 정리하겠다”며 가위를 들고 서울광장 세월호 분향소로 가려다 시민과 경찰에 제지됐다.

서북청년단은 광복 직후인 1946년 11월 창단한 극우 반공단체다.

1947년 좌익과 우익이 각각 3·1절 기념식을 치른 뒤 행진하다 남대문에서 충돌한 ‘남대문 사건’, 좌익 단체 사무실을 습격해 자신들의 간판을 내건 ‘조선민주애국청년동맹 사무실 점령 사건’ 등 백색 테러를 주도했다.

특히 1만4000여 명이 희생된 제주 4·3사건 등 민간인 학살에도 적극 참여했다. 이들은 공산주의자라고 의심되는 자들에게는 무조건적인 공격을 가했다. 그러나 희생된 이들의 거의 대부분은 무고한 시민으로 밝혀져 맹비난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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