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올 순익 381억..흑자전환 목표(상보)

이달중 고려산업개발 인수 본계약 체결
  • 등록 2003-09-03 오후 2:24:16

    수정 2003-09-03 오후 2:24:16

[edaily 이진철기자] 두산건설(02950)은 올 한해 수주 2조550억원을 올리는 한편 순이익 381억원을 달성, 2년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하겠다고 3일 밝혔다. 두산건설은 이날 경영계획및 전망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발생한 1900억원의 순손실은 지분법 평가손실 1049억원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며 "올해는 381억원의 순익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매출은 1조1567억원, 영업이익은 1116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또 고려산업개발(11160) M&A와 관련, 현재 진행중인 정밀실사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달중에 본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또 오는 12월말까지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이후 법정관리 졸업 신청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복태 상무는 "제3자 배정방식에 따른 자본금 증액부분을 살펴보면 실제 지분구조는 두산건설이 51%로 두산중공업의 49%보다 많다"며 "합병을 할지 아니면 개별회사로 남길지는 계열사로 편입되는 12월 이후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 상무는 "고려산업개발이 건축부문 외에도 레미콘과 알루미늄 사업이 매우 우량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향후 매출과 영업부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측은 8월 누계 수주실적이 2조6806억원으로 올해 계획대비 130%를 달성했으며, 상반기 영업이익 333억원, 세전이익이 76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올 6월 누계 원가율이 88.7%로 다소 높다는 지적에 대해 "회사 브랜드 홍보를 위한 마감재 강화 등 투자비용을 증대했기 때문"이라며 "연말까지 86.7%으로 낮출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파트브랜드는 2007년까지 톱 3위권에 진입하기 위해 가치평가를 정례화하고 있으며, 특히 영남권과 호남권에 마케팅을 집중, 지역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장기 회사발전 방안으로 신분당선 전철 민간투자사업과 제2경부축 고속도로의 운영사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은 "신분당선 운영사업은 지난 8월 민간투자사업 심의가 완료된 상태로 다른 경쟁업체의 제안이 없을 경우 오는 11월부터 우선대상협상자 자격으로 본격적인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며 "역무업무 및 시설물 관리 등 영업을 담당할 자회사 설립을 위해 현재 별도 전담팀을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디벨로퍼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시행사 의존에서 벗어나 공공과 민간이 공동 출자하는 사업모델 개발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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