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반등.."기술적" 요인도 주목102.62p(마감)

  • 등록 2002-03-18 오후 4:29:18

    수정 2002-03-18 오후 4:29:18

[edaily] 18일 국채선물 6월물이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종가는 지난 주말보다 26틱 높은 102.62포인트, 거래량은 5만3806계약이다. 미결제약정은 1만4232계약 늘어난 6만5352계약. 펀더멘탈적 측면에서 약세 요인은 거의 다 반영됐다는 인식이 우세하고 FOMC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았다. "베어마켓 랠리"까지는 아니더라도 국채선물이 차근차근 저항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 ◇시황 이날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14틱 높은 102.50포인트로 출발했다. 지난주말 미 경제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수익률이 하락하면서 기술적 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개장전부터 퍼졌다. 국고2-1호도 개장초부터 6.4%를 하향돌파했다. 국내주식 상승으로 잠시 102.37포인트까지 밀렸던 국채선물은 차분히 상승폭을 확대해나갔다. 오전장 중반부터 은행이 대규모 환매에 나섰고 국내증시도 870선에서 추가상승을 제한받은 것. 국채선물은 한때 102.64포인트까지 오른 후 오후 국고10년 입찰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투신 등 투자자들의 전매물량이 늘어나며 국채선물은 잠시 102.50포인트대로 밀렸으나 추가 하락은 일어나지 않았다. 102.50포인트 지지가 확인되고 국고10년 입찰이 무난히 소화될 것이란 분위기가 퍼지면서 국채선물은 다시 오름폭을 확대했다. 낙찰금리가 당초 예상보다 낮은 7.33%으로 결정되자 국채선물은 102.60포인트대로 올라섰고 종가는 102.62가 됐다. ◇펀더멘털에서 테크니컬로.."계단식 상승"기대 3월들어 쉼없는 상승세를 보여왔던 금리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면서 국채선물도 기나긴 하락세를 접었다. 경기회복 등 펀더멘털 요인에만 눈을 돌렸던 시장이 테크니컬한 면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 금리상승이 기조로 자리잡긴 했지만 향후 콜 인상이나 경제지표 추가호전 등이 많은 부분 반영됐다는 논리가 세를 얻고있다. 이날 국고10년 낙찰로 수급여건도 나쁘지않다는 것이 확인됐다는 것. 이날 은행권은 2871계약이나 순매수, 투자자들 중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은행 선물매수는 스왑연계 거래 및 지난주 매도포지션 환매용이라는 분석이 많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많이 먹지는 못해도 10틱 정도는 가능할 것 같아서 꾸준히 매수했다"며 "102포인트 밑으로 떨어지는 급락세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산운용사의 한 딜러는 "6.5%이상에서의 추가상승은 일정부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금리가 더 올라도 지난 2주처럼 빠른 속도를 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투신을 비롯, 대부분 기관들의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수준이라 팔 물건이 거의 없다"며 "금리가 더 오르더라도 현재 박스권인 6.3~6.5% 에서 상당기간 횡보해야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선물회사 한 중개인은 "국채선물 급락이 제한됐지만 급격한 가격상승도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종료직전 장기물 입찰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에 국채선물 추가상승이 가능하지만 오늘도 102.60포인트에 확실하게 안착하지못하는 모습이 불안하다"며 "102.80, 103.00 등 촘촘히 박혀있는 저항선을 얼마나 빨리 뚫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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