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만든 전기 요트..'프라우셔x포르쉐 850 팬텀 에어' 공개

최고출력 400 kW, 최고속도 85 km/h
급속 충전 위한 800볼트 테크놀로지
  • 등록 2023-10-12 오전 10:26:15

    수정 2023-10-12 오전 10:26:15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르쉐와 프라우셔 조선소는 포르쉐 E-퍼포먼스를 반영한 혁신적인 전기 요트인 신형 ‘프라우셔 x 포르쉐 850 팬텀 에어’ (Frauscher x Porsche 850 Fantom Air)를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요트는 내년 출시를 앞둔 마칸 순수 전기차의 드라이브 테크놀로지가 적용됐으며, 최근 이탈리아 가르다(Garda) 호수에서 첫 번째 테스트 주행을 마쳤다.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인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깊은 전통과 높은 기준의 혁신을 추구하는 열정적인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위대한 결과물”이며, “e팬텀 (eFantom)은 프라우셔와 포르쉐가 항상 강조해 온 탁월한 퍼포먼스와 럭셔리한 경험은 물론, 최상의 품질과 시대를 초월하는 독보적인 디자인까지 모든 것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프라우셔 x 포르쉐 850 팬텀 에어(Frauscher x Porsche 850 Fantom Air).(사진=포르쉐코리아)
포르쉐는 도로 주행을 위한 고유의 드라이브 테크놀로지를 수상용으로 개발하고 최적화했다. 프라우셔 x 포르쉐 850 팬텀 에어는 새로운 마칸 순수 전기차의 기반인 PPE 플랫폼 (Premium Platform Electric)의 최첨단 PSM과 전력 장치를 적용하고 최고출력을 400 kW로 제한했다.

샤프트는 전기 모터 동력을 해상용 Z-드라이브에 전달한다. 전기 모터는 보트 뒤쪽에, 컨트롤은 포르쉐 로고가 장식된 방수 박스 안에 위치한다. 마칸 순수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총 용량 100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요트 후방 라운지 공간 아래에 있다.

포르쉐 전문가들은 지지대의 서스펜션을 위해 파도 위에서의 고속 주행 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충격을 탁월하게 흡수하는 와이어 로프 마운트를 채택했다. 프라우셔 x 포르쉐 e팬텀은 전체적으로 스포티한 성능과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수면 위에서 안락한 주행이 가능하다.

프라우셔 x 포르쉐 팬텀 에어의 최적 순항 속도는 41km/h (22노트)다. 1회 배터리 충전 시 해당 속도로 한 시간 또는 약 45km 항해 가능하다. 선체 속도 (hull speed)로 항해 시 100km 이상 운행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 도달하며, 시속 85km/h (46노트)로 제한된다.

팬텀 에어는 포르쉐의 800볼트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DC 급속 충전소에서 250 kW 이상의 DC 전류로 충전할 수 있으며, 이상적인 조건에서 배터리는 10퍼센트에서 80퍼센트까지 충전하는데 30분 미만 소요된다.

프라우셔 x 포르쉐 850 팬텀은 2024년 1월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국제 보트 박람회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첫 번째 에디션은 25대 한정 제작된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561,800유로부터 시작되며, 2024년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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