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주 폭락..나스닥 하락, 다우 강보합 출발

  • 등록 2001-01-11 오후 11:36:25

    수정 2001-01-11 오후 11:36:25

야후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터넷주들이 일제히 폭락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지수가 하락출발했다. 그러나 다우는 강보합세다. 반도체 관련주 전반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가 이어지면서 인텔을 중심으로 반도체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11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4.27포인트, 0.96% 하락한 2427.0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지만 다우존스지수는 10615.65포인트로 어제보다 11.38포인트, 0.11%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09% 하락한 상태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야후가 개장초부터 뉴욕증시를 뒤흔들고 있다. 월가에서는 오늘이 향후 장세를 가늠할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뉴욕증시가 어제 시스코에 대한 악재를 극복한데 이어 오늘도 만일 야후 악재를 극복하고 상승으로 장을 마감할 경우 지수의 대세 상승에 대한 기대가 확연해지는 징후로 평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개장전부터 주가가 22%나 폭락했던 야후로 인해 인터넷주들이 동반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야후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대체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했지만 올해 1/4분기와 연간 실적전망이 당초 추정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UBS워버그를 필두로 리먼브러더즈, 모건스탠리, CIBC, 프루덴셜증권 등이 연이어 투자등급 및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이 영향으로 더블클릭과 이베이가 15%씩 폭락중이고 CMGI 9%, 아마존 5%, 잉토미 4% 등 인터넷주들이 일제히 동반폭락세다. 또 오늘 아침 리먼브러더즈의 애널리스트 댄 나일이 반도체주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한데 이어 메릴린치와 살러먼 브러더즈 역시 반도체주를 비관적으로 본 영향으로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약세다. 살러먼은 인텔에 대한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미 3% 이상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바이오테크부문이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지수의 추가하락을 저지하고 있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모토롤라는 4/4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오늘 아침 개최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S&P 에쿼티그룹이 투자등급을 현 상태로 유지하는 등 애널리스트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인 관계로 주가는 강보합선을 지키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부정적인 평가를 한 IBM도 약세다. 그러나 4/4분기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한데다 올해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모기지 대출회사인 페니매는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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