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1월물 옵션 만기일을 맞아 KOSPI200선물시장이 오후 매도공세를 퍼부은 외국인에 의해 하락했다. 선물지수는 1.5% 하락했지만 현물에 비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며 92선을 지지했다.
10일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전일 순매수한 물량을 발빠르게 털어내면서 6000계약 이상 순매도하자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결국 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1.50포인트(1.59%) 하락한 92.55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베이시스는 장중 백워데이션을 유지했으나 막판 프로그램매도가 쏟아지면서 콘탱고로 전환되면서 플러스 1.58포인트를 나타냈다. 미결제약정은 1만1716계약 감소해 3만9402계약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전일(9일)과는 반대로 장 후반 공격적으로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 6666계약을 순매도했다. 반면 투신과 개인은 각각 3886계약, 1584계약 순매수하며 맞섰다. 증권은 362계약 순매수했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외국인이 어제 산 만큼 팔았지만 전일 오른 것보다는 적게 빠졌고 프로그램매도 압력속에서도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를 유지했다"며 "이는 향후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선임연구원도 "옵션만기가 지난 만틈 내일(11일) 선물시장은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오늘(10일) 투신권의 매물을 개인이 받아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차익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 현물시장이 상승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