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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별로는 외국인은 2516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순매수 전환해 59억원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244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기계, 의료정밀, 중공업, 화학, 철강금속, 운수장비, 의약품은 2%대, 철강소재, 의약품, 건설, 제조, 종이목재, 음식료, 금융, 전기전자, 유통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섬유의복, 보험, 금융, 증권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운수창고, 전기가스, 통신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하락세다. 반도체 대형주는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훈풍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가 다시 하락 전환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 가까이 빠지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전기차 판매량 감소 등으로 2차전지 관련주 대부분이 어닝 쇼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섹터는 전기차 배터리 판매량 감소 및 평균판매가격(ASP) 하락, 일회성 비용 등으로 저조한 4분기 실적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익전망 하향 조정이 진행 중이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월말까지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V자 형태의 빠르고 급격한 반등을 기대하는 건 힘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기업 실적이 혼조 양상을 보인 데다 고점 부담과 함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매파(통화긴축)’성 발언을 했다. 그는 “거시경제학자 관점에서 최근 지표는 이보다 좋을 수가 거의 없을 정도”라면서도 “하지만 계속해서 지속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언급하며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