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중·소형빌딩 6조원 거래시장 열었다

2015~2016년보다 1조원 거래규모 늘어
지난해 4분기 거래건수 3분기만에 하락세
"올해 대출규제 강화…거래건수 줄어들 것"
  • 등록 2018-01-11 오전 11:25:32

    수정 2018-01-11 오전 11:26:39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지난해 매매금액이 1000억 미만인 중·소형 매매거래금액이 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처음으로 5조 5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2년 연속 비슷한 규모로 거래가 이뤄졌으며 2017년에는 6조원 중반 수준으로 껑충 거래 규모가 뛰었다.

리얼티코리아는 11일 지난해 중·소형 빌딩 총 거래금액이 6조 4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 분기 거래규모가 1조 5000억~1조 7000억원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중·소형 빌딩 거래는 1분기 238건을 기록한 이후 2분기 259건, 3분기 313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중·소형 빌딩 거래건수는 244건으로 3분기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년동기(281건)과 비교해도 13.2%포인트 줄어든 규모다.

거래건수가 감소하며 4분기 거래금액 역시 약 1조 6087억원 수준으로 전분기보다 약 500억원 감소했다. 반면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21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정임 리얼티코리아 선임연구원은 “지난헤 11월 0.25%포인트 기준금리가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데다 대출 규제도 까다로워지고 있다”며 “2018년 거래량은 2017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올해는 이달 말부터 신(新) 총부채상환비율(DTI)가 시행되는데다가 부동산임대업자 대출에 임대수익 이자상환비율(RTI)도 도입된다. 대출자가 1년간 갚아야할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이 연간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따지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역시 이달 하반기 도입된다.

문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빌딩을 매입하는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데다가 RTI라는 또 다른 기준이 생겨나며 건물을 담보로 한 대출이자를 어떻게든 건실하게 갚아가야 한다”며 “매입의지는 있으나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지지 못하는 사례가 상당수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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