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실린 강북 재개발, 3차 뉴타운 후보지 `관심 집중`

정부, 강남 재건축 묶고 강북 재개발 지원
9월 중 3차뉴타운 후보지 결정, 정부지원 수혜 예상돼
  • 등록 2005-07-28 오후 3:21:46

    수정 2005-07-28 오후 3:21:46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오는 9월 선정을 앞둔 서울 3차 뉴타운 후보지가 관심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 모두 강북 재개발에 힘을 실어주고 있어 더욱 관심이다.

여기에 한덕수 부총리가 지난 26일 강남 재건축 규제 완화는 고려하지 않는 반면 재개발 사업은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개발을 유도하겠다고 밝혀, 강북 재개발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뉴타운에 대한 지원 방안도 구체화되고 있다. 서울시가 뉴타운에 대한 국고지원을 건교부에 요청한 상태고, 정부는 강북 광역개발을 유도하는 내용을 8월 대책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이런 상황에서 3차 서울 뉴타운이 주목 받는 데는 강화된 심사 기준 속에 실현 가능성이 높은 지역만이 선정되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3차 뉴타운은 지난 시범, 2차 뉴타운 선정 때보다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적용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만큼 경우에 따라서는 3차 뉴타운이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2차 뉴타운에 비해 사업추진이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또 정부의 강북 광역개발의 수혜지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정부는 지난 3차 당.정 협의회를 통해 강북 광역개발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국고지원은 물론 용적률 및 층고제한 완화, 사업추진절차 및 요건 완화 등의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결국 이 같은 정부의 지원은 이미 지분 가격이 많이 오른 1,2차 뉴타운 보다는 실현 가능성으로 기준으로 결정된 3차 뉴타운 후보지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는 지난해 각 구청으로부터 3차 뉴타운 후보지 신청접수를 받고 현재 구체적인 심사를 진행 중이다. 3차 뉴타운 후보지는 19개 자치구에서 22곳에 달하며 서울시의 최종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

강북구 미아동, 도봉구 창동, 구로구 구로동, 동대문 이문, 휘경동, 금천구 시흥 2.3.5동, 영등포구 신길동, 송파구 거여, 마천동, 서대문구 북아현동 등이 대표적인 3차 뉴타운 신청지역이다.

9월 선정 예정인 3차 뉴타운 후보지역 중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 지분 가격은 10평형대가 1200만원, 20평형대는 900만~950만원 선이다. 특히 이 지역은 대단위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노후화된 주택이 많아 3차 뉴타운 후보지로 유력하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현재 신풍역 일대를 중심으로 현대건설이 신길 9구역, 삼성건설이 6구역과 3-5구역, GS건설이 5-2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돼 있다.

강남권 뉴타운 후보지인 송파구 거여동 일대는 최근 미니신도시 개발설이 돌면서 매물이 일제히 사라진 상태다.

현재 거여동 일대 10평 미만 빌라는 평당 시세가 최고 2000만원 이상 호가하고 있다. 올해초 평당 1400만~1600만원선이던 것에 비하면 최고 600만원이 오른 셈이다.

강북구 내 3차 뉴타운 후보지인 강북구 미아동 일대 지분 가격은 10평형대가 1300만~1500만원 선, 20평대 750만~850만원대, 30평대 600만원 선이지만 최근 들어 매수세가 뚝 끊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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